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LA시 전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TA가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반응과 불만 접수를 위해 설치한 톨프리 핫라인을 통한 불평 케이스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나왔다. 17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MTA 서비스 불만 케이스는 밸리지역에서 10만명당 평균 4건이었으며 다른 지역은 3건 꼴로 집계됐다.
전체에서 접수된 불평 케이스 중 15%가 밸리의 이용객들에서 나왔으며 그 가운데 가장 많은 20%는 버스가 그대로 지나쳤다는 내용이었다. 14%는 들쭉날쭉한 버스의 운행 스케줄을 지적했으며 10%는 운전사의 불친절한 언행을 꼽았다.
또 9%는 안전하지 않은 운전을 지적했으며 그 외에 더러운 버스환경, 불안감 조성 등이 불평 사례로 드러났다.
이같은 불평건수는 특히 여름에 더 많아졌으며 탑승객들은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다른 버스와의 연결이 어렵다는 등 MTA의 구조적 운행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MTA측은 LA 전체 커버지역에서 밸리가 20%나 차지하고 또 최고 40마일까지의 긴 노선이 있기 때문에 밸리 지역 이용객들의 불만도 그만큼 많다고 답변했다.
MTA는 최근 들어 밸리 지역의 불평 케이스도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6월에는 총 242건의 불만이 접수됐으나 올해 6월에는 148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는 예를 들었다. LA전체의 불평건수도 지난해 6월 1,245건이었으나 올해 6월은 926건이었다.
MTA는 탑승자들의 불편과 의견을 반영하여 오는 12월부터는 너무 긴 버스노선을 단축시키는 등의 운행 스케줄이나 노선을 변경한다고 아울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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