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약위해 성수기피하는 한인늘어
만만찮은 비용 때문에 포기하기엔 아쉬운 휴가를 위해 비수기의 저렴한 비용을 이용하려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 7월 부터 8월 중순까지의 기간을 피하는 대신 날씨도 그렇게 덥지않고 비수기 비용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8월말에서 9월에 휴가를 떠나고 있다. 또한 먼 곳을 가기 보다는 일리노이 근처 주에 있는 갈 만한 곳들을 찾아 시간이나 비용을 절감하고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연휴와 주말을 이용해 계획을 짜면 학교 일정에 차질 없이 휴가를 즐기는 데 문제가 없다고.
시카고에 거주하는 정영기(34)씨는 원래는 8월 중에 휴가를 다녀오려고 계획했지만 한달정도만 휴가를 미루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휴가를 보낼 수 있어 9월로 휴가를 연기했다. 휴가란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인데 날씨도 덥고 사람도 많은 성수기에 굳이 휴가를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회사생활을 하는 박모씨는 8월 말 원래 플로리다로 가려던 휴가계획을 일리노이 근처의 위스칸신 델로 변경했다. 일주일동안의 휴가기간 동안 무리해서 먼곳까지 가는 대신 가까운 곳으로 가 비용도 절감하고 시간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박씨는 위스칸신 델의 경우 비수기에 가면 숙박비용을 아낄 수도 있는데다 시카고와 가까운데 있으니 오고가는 피로가 덜 해 좋다. 아무리 불경기라 해도 1년에 한번 있는 휴가인데 안 갈 수도 없고 대신 최대한 저렴한 비용에 휴가를 가려고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성수기 비수기 관계없이 휴가 기간동안 최대한 즐겁게 보내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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