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고사인 TAKS(Texas Assessment of Knowledge and Skills)를 둘러싼 부정파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주 교육국(TEA)은 지난 2005년 TAKS 답안지 공동조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주내 442개교 명단에 251개 학교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TAKS 부정 연루 학교의 총 숫자는 699개로 늘어나 텍사스 주내 TAKS를 치른 학교 열개 가운데 하나 꼴로 부정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내 주요도시 별로 보면 휴스턴이 가장 많은 83개교로 집계됐고 달라스가 49개교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밖에 엘파소 20개교, 어스틴 12개교, 포트워스 11개교, 샌안토니오 6개교 순이었다.
북텍사스 지역의 경우에는 한인학생들이 많은 플래노가 13개교, 루이스빌 11개교, 리차드슨 10개교, 맥키니 6개교, 그랩바인 5개교의 순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당수의 달라스 교육구 소재 고등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답안지가 독해, 수학, 과학, 사회 등 4개 과목 모두에 걸쳐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모닝뉴스의 조슈아 벤턴 기자는 부정행위가 학교 전체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의심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현재 TEA는 외부 전문기관인 Caveon사를 아웃소싱해 부정행위 가능성을 파헤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TAKS 운영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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