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사고 350건… 예방 가능한 사고 다반사
LAPD에서 최근 20년간 발생한 직원들의 총기 오발사고가 350건을 넘는 등 총기류 관리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LAPD 소속 경찰관들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류를 잘못 관리함으로써 발생한 각종 오발사고가 350건 이상이며 이로 인해 68명의 경찰관과 20여명의 피의자 및 일반 시민 등이 부상을 당했다.
이같은 오발사고는 피의자 검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총격전에 비해 피해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총기 점검이나 범인 추적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어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같은 기간 발생한 총격전 와중의 경찰관 부상 건수와 엇비슷하다. 또 오발사고를 반복해 일으키는 경찰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부터 신원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한 경찰관이 몰던 픽업트럭 뒷좌석에 장전된 권총을 3세짜리 아들이 만지다 발사한 총알에 맞아 아버지 경찰관이 중상을 입었다. 또 한 경찰관은 약혼녀에게 총기 다루는 법을 가르쳐 준다며 총알을 모두 빼낸 줄 착각하고 건넸다가 격발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런 오발사고는 LAPD 관할 이외의 지역을 담당하는 LA카운티 셰리프국의 경우도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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