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프리 전화로 3년간 고객 유인… 자산 500만달러 압수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오리건, 애리조나주 등에 240명 매춘녀를 두고 팜스프링스에서 에스코트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매춘업을 해 온 콜걸조직 ‘엘리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당 7명이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14일 지난 주 코첼라 밸리의 호화주택에서 체포된 여성 3명이 포함된 7명 일당의 사진과 함께 금융사기, 돈세탁, 중절도, 허위 세금보고 등의 범죄행각을 공개했다. 아울러 이들의 고객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가 계속되기 때문에 조만간 더 많은 용의자들이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일당은 두목인 이스라엘 출신 보아즈 벤모세(44)와 오퍼 모세스 루포비츠(43)와 벤모세의 부인 멜라니 앤 스미스(24), 또 러시아인 모티 M. 빈트로(33), 엘리란 빈트로프(28)와 배우자 등이다. 경찰은 15대의 컴퓨터와 500만달러 가량의 자산을 함께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80개 이상의 톨프리 전화라인을 이용하여 지난 3년 동안 서부 지역의 고객들을 유인해서 성행위 대가로 200~2,000달러씩을 받아 챙겼다.
검찰과 로컬 경찰은 이들에게서 수백만달러가 오가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낌새를 맡은 후 ‘사막의 독수리 작전’으로 2년반 동안 수사를 해왔다.
LA와 롱비치,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사복형사들은 LA 국제공항이나 퀸 메리호, 페쳉카 카지노 등의 장소에서 에스코트 서비스를 요청하는 함정수사를 펴는 방법으로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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