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심리학과 채규만 교수
“부부관계의 대화에 있어 장점을 다섯 번 말해야 단점을 말한 것이 한번 상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실 부부는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하면 상대가 상처를 받을지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부부처럼 편안한 사이라 할지라도 말을 아껴가며 해야 합니다.”
지난 10일 여성핫라인에서 주최한 ‘사랑의 3층탑 쌓기’ 세미나에서 강연을 한 성신여대 심리학과 채규만 교수는 부부지간의 대화방법에 대한 세밀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채 교수는 “사실 주변에서 보아온 부부들 중에 아무리 완벽해 보인다 해도 실상 완벽한 부부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부부는 자신들의 문제가 아닌 고부갈등이나 외부의 문제로 이혼까지 이르는 부부다. 가정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식도 부모도 아닌 부부 두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채 교수는 이어 “부부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대방 탓을 하기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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