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부부, 토론토 국제회의서 백신개발 최우선 다짐
게이츠 재단, 지난 10년간 에이즈 퇴치에 19억달러 기부
지구촌의 에이즈 박멸에 앞장서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은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에이즈 예방백신 개발에 세계가 동참해 주도록 호소했다.
게이츠 부부는 과학자·에이즈환자 연구단체·사회인사 등 2만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즈관련 국제회의에 참석, 인류의 최대 질병으로 부상한 에이즈박멸에 세계 각국의 협조를 촉구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자선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게이츠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개발 사업을 게이츠 재단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에이즈의 전염을 막을 수 있는 살균제나 구강예방약을 개발,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는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구촌의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여성들이 에이즈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게이츠는 자녀와 가정을 돌보는 주부든, 윤락여성이든 관계없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95년 이후 지금까지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에이즈 퇴치사업에 총 19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지난주에도 ‘에이즈에 맞서 싸우는 세계기금’에 5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4반세기전에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천5백만명이 에이즈 감염으로 사망했으며 아프리카에서만 무려 1천3백만명의 어린이가 에이즈로 인해 고아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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