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인턴 김지영양
지난 6월부터 한인상공회의소 인턴으로 근무하는 김지영양(20).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재원이며 졸업 후엔 은행이나 컨설팅 회사에 들어갈 생각이다. 한국 수원 출신인 그는 미국에는 2년 전에 왔지만 홍콩에서 오래 살아 영어는 2세들과 마찬가지로 유창하다. 상공회의소에서 일하게 된 것은 학교의 소개를 통해서라고.
요즘엔 거리축제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김양은 축제준비위원분들이 자기 일도 제쳐두면서 굉장히 열성적으로 일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무척 존경스럽고 나도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가 주로 맡은 일은 상공회의소 전화업무와 스폰서들에게 연락하는 것.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낯선 사람들에게 먼저 전화한다는 게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고”그는 말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니 어떤 때는 재미있기도 하다고. 김양은 스폰서분들께 계속 연락하면서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며 난생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양은 방학 기간 동안 기숙사를 나와 친구의 집에 함께 머물며 전철로 출퇴근하고 있다.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인 미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니 조금 불편하기도 하련만 그는 그렇게 힘든 것도 없다“ 며 ”왔다 갔다 하면서 사람들 구경 하는 것도 재밌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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