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 주최 박찬응교수 초청 강연
판소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기법이 돋보인 강연이 열렸다.
한인여성회(회장 강영희)는 지난 11일 저녁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 강당에서 오하이오 주립대 한국학과 박찬응 교수를 초청, 판소리 강연을 가졌다. 박찬응 교수는 판소리 중간중간 현대적 내용의 영어 해설을 곁들여 ‘흥보가’를 불러 이날 강연에 참가한 50여 관중으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교수는 처음 미국에서 판소리를 선보였을때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관객들에게 장시간 판소리를 보인다는 게 너무 힘들어 영어해설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됐다. 흥보가 외에 수긍가나 춘향가 등 완창은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영어해설을 만들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를 이해하고 좋아하게 된다면 좋겠다라며 사실 사람들이 ‘우리 것이 최고다’라는 말을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판소리를 진정 좋아하지 않으면 다른 외국 사람들에게 말로만 제대로 알리기 어렵다. 우리 것을 제대로 좋아할 줄 알아야 좋은 점도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여성회와 노스이스턴대 아시안 프로그램의 공동주최로 일리노이 인권국으로부터 받은 그랜트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미나이다. 여성회는 오는 9월 15일에는 첼리스트 배수씨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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