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암 오픈 국제태권도 챔피언십 폐막
한국, 미국 등 전세계 17개국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솜씨를 겨루기 위한 팬암 오픈 국제태권도챔피언십이 내년 워싱턴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13일 이틀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국내셔널태권도연맹(회장 권덕근) 주최하고 팬암태권도연맹(총재 박차석), 본보 등의 후원으로 12, 13일 양일간 팔레타인 소재 하퍼 칼리지에서 열린 시카고 오픈 팬암 국제태권도대회(준비위원장 박건유)에는 선수 및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12일 개막식에 관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15여명의 남여 혼성 유단자들이 보여주는 품세, 송판격파, 마샬무술시범등에 연신 감탄사를 토해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여성 유단자들의 공중 2회전 송판 격파 시범 등에 관중들은 열광했다.
박차석 총재는 개회사에서 태권도는 사범, 심판, 상대방을 존중하는데서 시작과 끝이 있다며 국가를 대표해 참석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박권유 대회 준비위원장은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임원 및 대회 관계자가 노력했다며 선수와 가족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권덕근 회장은 전세계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기쁘다고 밝히고 경기의 공정정을 높이기위해 시합전에 심판진들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선수들에게 오판 부담없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게 준비한 대회라소 전했다.
6살이하 우승자인 리키 펀데스(6)군은 아빠와 같이 태권도를 배웠고 태권도를 사랑한다며 금매달을 자랑스러워 했다. 5학년때 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16살 된 아들 이왕구군의 선전을 기대하는 이선임(42)씨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늘 아들고 함께 있어 가족간의 관계가 더 두터워지고 약했던 아들이 건강해 지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다며 주변의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배울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디비젼 종목인 페더급 겨루기에서 캐나다 팀 대표인 알리 차포와 싸워 아깝게 준우승한 서인석(20)군은 준결승에서 허벅지를 다쳐 다리를 올릴 수가 없었다고 우승을 놓친 것을 아쉬워 하며 다치지 않는 것도 선수로서 해야할 일이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운동해 한인으로 태권도 미국 대표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장래 희망을 말했다. 캘리포니아 샌호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서군의 어머니 문애란씨는 대회 선수들이 예상보다 수준이 높다고 평가하며 한인 동포가 주최하는 태권도 대회에 한인태권도인들이 많이 참석해 세계 태권도인들에 단결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텍사스에서 임원 및 선수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원로 태권도인 김종보 사범은 한인 태권도인들이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태권도인들이 되길 바라며 마음을 비우고 모두 하나가 되자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올림픽 디비젼 남자 플라이급(이스마일 탑), 페더급(알리 챠포), 웰터급(제이슨 그랜트), 헤비급(마이클 프란시스)등 4개 체급별 겨루기 우승자와 여자 플라이급(에세니아 오타시오), 페더급(카라 바코), 웰터급(크리스티나 존슨), 헤비급(미아 유뱅크) 우승자에게는 한국전지 훈련의 기회와 왕복비행기 항공권이 제공됐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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