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한미장학재단, 71명에 장학금 수여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71명의 한인학생들에게 총 5만6천여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미장학재단 중서부지부(회장 김진환)는 12일 노스브룩 화이브시즌 골프클럽에서 제14회 장학생 시상식을 갖고 고교부터 대학원까지의 한인학생 71명에게 각각 500~1,1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 학생들은 학교 성적, 추천서, 논문, 경제사정, 커뮤니티 봉사, 직업적 전망, 리더십, 특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됐으며 일부 ‘지정 장학생’은 행사 도중 개인별 후원자들로부터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직접 수여받기도 했다.
김진환 회장은 한미장학재단의 임무는 젊은이들이 학문적 성취를 이루고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젊은이, 학생들이 이 기회의 땅에서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도 수혜자들의 눈부신 학문적 성과, 성취, 커뮤니티에 대한 공헌 등을 축하하며 이 재능있고 양심적 순수한 젊은이들이 전문적이고 개인적으로 높은 기준을 세울 것을 확신한다. 장학재단은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는 데 일조한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코멜리아 오킴 한미장학재단 이사장과 조셉 이 전 이화여대 국제장학재단위원장의 축사가 뒤따랐다. 오킴 이사장은 이 자리에 모인 장학금 수혜자 여러분들은 학업적 눈부신 성취로 인해 선발됐다며 우리의 지원은 여러분들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고 치하했다. 조셉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장학생들 중에선 하바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로펌에서 일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가 많다며 뛰어난 학업 성적으로 선발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한인으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빛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한미장학재단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힘을 모았다. 장학생 대표로 연설한 구세나양은 한미장학재단의 도움을 잊지 않고 내 뒤를 따라오는 다른 한인들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머니가 한인인 켈리 길렌홀양 역시 지금도 도움을 기다리는 많은 한국계 학생들이 있다며 어려울 때 도와준 장학재단의 뜻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은 스테이트팜, mb파이넨셜은행, 포스터은행 등 한인 관련 기업들에 대해 재단측이 사의를 표했으며 장학생 중 폴 정군과 헤라 김양이 수준높은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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