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물품 속속 답지,‘산삼’기증도
한국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사랑과 정성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모국수해성금모금대책위원회(이경복, 마정음)에 따르면 성금모금운동을 주최한 한인회(회장 김길영)에서 500달러, 시온회(회장 오신애)에서 1천달러를 각각 기탁했다. 진학수 이북5도민회연합회 회장은 개인자격으로 100달러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대책위원회측에서는 지난달 열렸던 아시아나 시카고취항 1주년 기념식에서 1,377달러를 모았으며 지난 2일 열렸던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동포간담회에서는 940달러를 거둔 바 있다. 이밖에 세탁인협회(회장 박부명)와 한인사회발전협의회(회장 홍성조), 각 향우단체 및 교계에서도 현재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 중이다.
수재민돕기에 돈 대신 물품으로 참여한 한인들도 있다. 본보가 주최한 백상배 골프대회의 그랜드챔피언인 양대호씨는 부상으로 받은 한국행 왕복권을 수재민돕기에 써달라며 본보로 보내왔으며, 알링턴하이츠 소재‘소주사랑’의 박태교 대표는 지난 9일 미시간주에서 직접 캐낸 산삼 세 뿌리를 기증했다. 박 대표는“산삼이란 것이 아주 귀한 것인데 산삼을 캐고 나니 웬지 기분도 좋았다. 그리고 문득 좋은 일에 사용하라고 내 눈에 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 산삼이 미약하나마 한국 수재민들을 돕는데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삼을 전달 받은 모금대책위원회측은 이 산삼을 오는 15일, 퍼플호텔에서 열리는 광복절행사가 끝난 후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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