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5)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을 2010년까지 연장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좀 더 잡아 둘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의 계약 연장을 반겼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박지성은 맨유와 2010년까지, 수비수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2009년까지 계약을 늘리기로 했다. 박지성의 종전 계약 기간은 2009년까지였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성은 아주 인상적인 데뷔 첫 해를 보냈다. 그를 적어도 2010년까지 잡아둘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옮겨 한국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은 45경기에 출전, 2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이미 구단에서 지난 시즌보다 40%나 인상된 연봉을 제시, 280만 파운드(약 51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 대열에 오르는 등 맨유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실베스트르에 대해서는 “지난 7년간 팀 내 아주 중요한 선수였다. 그의 경험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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