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부동산 분석
LA등 남가주 4개 카운티
월 평균 100여명 체불통지
35%정도 실제 주택압류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진입하면서 매월 평균 100여명의 한인 주택들이 차압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4개 카운티 등기소의 올 5-7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주택 차압의 첫 단계인 모기지 체불 통지(notice of default)를 받은 한인은 312명으로 월 평균 100명을 웃돌았다. 특히 이중 35%인 109명은 실질적인 차압에 들어가는 경매 등록 통지(notice of trustee sale)를 받았다. 같은 기간 4개 카운티에서 모기지 체불 통지를 받은 주택 소유주는 총 1만2,095명이었으며 이중 39%인 3,441명이 경매 등록 통지를 받았다. 전체 모기지 체불 통지를 받은 주택소유주 중 한인 비중은 약 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2회 이상 체납시 체불 통지가 발송되며 이후 90일이 지나도 연체가 계속되면 경매 등록 통지를 받게 되며 이 통보가 나간 후 21일 안에 경매를 통해 처분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특히 LA카운티의 경우 올 5-7월중 월 평균 체불 통지는 1,953건으로 1분기 월 평균 884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치솟아 주춤해진 주택시장을 반영했다. 김희영 대표는 “현재의 체불 통지는 90년대말의 월 평균 3,300여건에 비하면 아직 58%정도지만, 업계에서 위험 수준으로 보는 월 평균 2,000건에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주택 차압 절차에 들어간 한인들의 첫 융자액은 10만-50만달러가 전체의 61%인 191명으로 집계됐으며 2개 이상 융자를 한 주택소유주는 1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LA시(87건)가 가장 많았으며 노스리지(10건), 터헝가(9건), 다이아몬드바(7건), 풀러튼(7건)이 뒤를 이었다. 또 시기적으로는 2000년 이후 구입한 한인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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