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간 다채로운 공연 이어져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월 한달 동안 클래식 콘서트부터 가곡의 밤, 한국 전통 판소리 등 다양한 예술 행사들이 잇달아 모처럼 시카고 한인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적실 예정이다.
지난 2일 이미 시카고 총영사관이 영화‘말아톤’을 상영, 250여명의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의 눈물바다를 이뤄낸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시카고 한인여성회 주최로 오하이오주립대 한국학 박찬응 교수의 판소리 강연이 노스이스턴 대학 리사이트 홀에서 열린다. 판소리에 대한 기본 지식 수업과 직접 판소리 시연을 보일 이번 강연에서는 그간 서양 음악에 가려 몰랐던 우리 판소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세종문화회는 오는 19일 ‘동양과 서양이 만나다’라는 주제의 음악회를 열어 한국적 미를 테마로 작곡된 한미 음악 작곡경연대회 우승자들의 현대 음악곡을 선보인다.
평상시 접하기 어려웠던 현대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루즈벨트 대학 간츠홀에서 열린다. 또한 지난 7월 한국에 내린 폭우로 인해 발생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시카고 보이스 앙상블은 오는 19일 휄로십 교회에서‘가곡과 성가의 밤’을, 나라사랑어머니회는 오는 20일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한여름밤의 자선음악회’를 각각 공연한다. 두 단체 모두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을 한국 수재 의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평상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는 조윤정씨는“시카고 교향악단 공연이나 라비니아 음악축제처럼 주류사회 음악회는 다양한 거리가 많아 종종 찾아가곤 하지만 한인사회 주최로 열리는 문화 행사는 많지 않아 아쉬웠다. 시카고에도 음악을 전공하는 많은 한인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인주최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가 많아져 음악적 또는 예술적 재능을 지닌 한인들이 무대에 설 기회도 주어지고 다른 연주가들에 의해 자극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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