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 4월 후 첫 960원대로 급등
소비자가격엔 별무 영향
달러대비 원화 환율이 960원 대로 급등하면서 커뮤니티내 수입 업체들의 운영부담도 다소 줄어들게 됐다.
지난 4일(한국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당 원화 환율은 964.8원으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960원대 중반을 기록했다. 물론 올 연초까지 1천원대를 유지했던 시기를 돌이켜 보면 여전히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불과 지난 5월 초만 하더라도 920원대를 기록하는 등 하강 기류만 고집했던 기억을 떠올려 볼 때 그나마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것이 커뮤니티내 수입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올해 말 까지는 970원대, 길게는 1년내 1천원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는 전망 또한 적지 않은 격려가 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비용감소의 효과를 실감하는 데는 적어도 한 분기 정도는 지나야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환율의 변동이 단시간에 100원정도가 차이 나는 급기류를 타지 않는 한 소비자 가격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진한식품의 관계자는 “현재 까지는 운영상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한분기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실감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의 원리가 있기 때문에 당장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식품의 관계자는 “보통 물건이 드러오고 나가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최소 한분기 정도가 지나면 환율상승으로 인한 효과를 감지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의 경우 갑작스럽게 변동을 하면 당연히 영향이 가지만 소폭 변화는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자들 역시 환율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소매업체에 직접 불평을 하게 될 경우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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