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일관광 세번째 방문지‘오키드 하우저만’
‘난’은 고고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으로 인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꽃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야생란이든 재배란이든 꽃의 화려한 색상과 푸른 잎의 고상함을 접하게 되면 평소‘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고 지식이 없는 이들도 한번쯤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난’을 원산지와 종류에 관계 없이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난’ 농장이 시카고 인근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오는 19일 본보가 주최하는 ‘가족과함께하는 일일관광’의 마지막 코스인 ‘하우저만씨의 난농장’(Orchid by Hausermann)은 총 40만 그루의 ‘난’이 재배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 농장이다. 이곳은 지난 1920년 설립, 86년간의 세월 동안 오직‘난’을 재배하고 보급한다는 일념 하나로 ‘난’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인력에 의해 운영되어 온 곳이다.
이곳의 관리방식은 거대한 크기의 비닐하우스에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 외부의 기온이나 날씨와 관계 없이 사계절 ‘란’을 재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란’은 ‘파피오페딜럼’(Paphiopedilum), 언시디엄(Oncidium), 콜마나라와일드캣(Comanara Wildcat)에 이르기 까지 지구상에서 볼 수 있는 ‘난’은 모두 접할 수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로 다양하다. 이곳에서는 특히 ‘난’을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구입할 수도 있어 일일관광의 뜻깊은 마무리를 기대하는 한인들에게는 보람 있는 방문코스가 될 전망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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