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인협회 주관 제3회 무역스쿨 개강
젊은층 참여 부쩍 늘어
시카고와 한국간의 무역을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차세대 무역스쿨이 3일부터 5일까지 퍼플호텔에서 시작됐다.
시카고한인무역인협회(회장 이재근)가 주관하고 세계해외무역인협회가 주최하며 본보와 한국 산업자원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제3회 시카고 차세대 무역스쿨은 시카고 및 중서부 지역에 거주하고 무역사업에 관심이 있는 차세대 무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에는 총 55명이 등록했으며 고등학생 2명을 포함해 젊은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해마다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무역인협회 이재근 회장은 해외동포들과 그 후예들은 한국의 세계화를 위한 자산이라며 “무역 학교를 통해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게 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지도자로 육성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차세대 무역스쿨은 젊은이들에게 이렇듯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데 역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단지 무역에 대한 지식만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것에서 벗어나 교육 일정 중간 중간에 한국에 대한 이해와 무역 현황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젊은이들이 3일간의 과정을 마치면 자연스레 고국에 대한 자긍심을 깨우칠 수 있다는 것이 박창호 준비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산업자원부가 가장 요구했던 것도 2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시카고와 한국을 잇는 무역인이 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여는 것이었다”며 “이에 발맞춰 올해는 수강생들이 졸업식장에서 자신의 뿌리에 대해 뭔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무역스쿨에서는 시카고 무역관의 박범훈 관장이‘세계 무역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강연하는 것은 물론 Valence LLC의 박기순 대표가‘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미치 슈나이더 일리노이 주지사 직속 아시안 자문위원회 위원이 ‘리더십 개발’에 대해 강의한다. 올해 무역스쿨에서 특이할만한 또 하나의 사실은 5일 퍼플호텔에서 있을 졸업식장에서 수강생 10명씩으로 구성된 5개팀이 팀프로젝트를 갖고 경쟁을 펼쳐 바로 우승팀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무역스쿨의 성적 우수자는 내년에 실시되는 무료 본국 방문 무역스쿨의 입학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산자부, KOTRA의 협조로 졸업자들이 KOTRA 통역관으로 채용된 후, 한국 산업체와 연결하여 창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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