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위한‘캠프 프라이드’성료…300여명 참가
아이타스카 소재 한미장로교회에서 개최된 중서부지역 한인 입양인 가족을 위한 연례 한국문화체험 행사 ‘캠프 프라이드’가 지난 28일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게 해주고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며 참가 가족에게는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해줌으로써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프리스쿨에서 6학년까지의 한인 입양아 170여명과 이들의 부모 및 자원봉사자를 포함, 총 300여명이 참가해 한글, 무용, 붓글씨, 음악, 미술,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도록 진행됐다. 캠프에 참석한 입양아들은 부모, 또는 다른 형제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음식을 또래의 친구들과 나누며 즐겁고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한미장로교회측의 준비와 원활한 진행을 위한 성도들의 봉사 또한 돋보였다. 한미장로교회는 평소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교회를 지향, 입양아캠프를 위해 13년째 장소를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 다수의 성도들이 준비와 진행요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한미장로교회 이종형 목사는 “13년 전부터 도와주기 시작한 입양아 캠프가 벌써 20회를 맞아 더욱 감회가 깊다. 입양아들이 커가면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기가 온다”며 “캠프를 통해 현재의 모두들이 자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힘들어 할 때 한인교회가 있어 이들이 쉴 곳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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