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프라이드 자원봉사자 강병주양
“입양아들이 한국문화를 아는 것이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중요합니다.”
2002년부터 4년째 자원봉사 선생님으로서 중서부 지역 한인입양아와 가족을 위한 ‘캠프 프라이드’ 행사에서 한국문화와 전통을 가르치고 있는 강병주(19, 대학생)양. 그는 “한국인 입양아들이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선생님이 이들에게 심어줄 가장 중요한 몫”이라며 캠프의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것을 기뻐했다.
강 양은 “입양아들이 한국문화를 아는 것이 커 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중요하다며 “입양아들은 평소에는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어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캠프를 통해 한인 친구들을 만나 자신이 한국인 이라는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캠프 참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4박5일간 캠프에서 모든 활동을 부모들과 같이 함으로써 입양아들이 얼마나 부모들이 자신들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낳은 정만큼 길은 정도 중요하고 둘 다 하늘만큼 높은 사랑이다”라고 그는 덧 붙였다.
캠프 행사기간 동안 입양아들이 가장 좋아는 것은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주는 한국음식이라며 그는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가 만들어 주는 한국음식 맛과 한인부모들이 만들어 주는 맛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다”며 이들 또한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강양은 저학년인 경우 캠프 참가 자체를 즐거워하지만 학년이 올라 갈수록 매년 비슷한 프로그램에 대해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의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다.
<임명환 기자> 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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