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향군인회 박세직회장 시카고서 안보강연
박세직 제30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이 시카고에서 시국안보 강연회를 갖고 기성세대들은 젊은 세대들의 잘못된 반미의식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중서부 재향군인회(회장 이문규)가 마련한 박 회장 환영만찬 및 강연회에는 한인사회 각계인사와 재향군인회원이 다수 참석했다. 이문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 회장은 국가안보의 버팀목이며 평생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해 왔고 특히 88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 현대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도영석 부총영사는 올림픽을 유치, 한국의 젊은이들을 집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던 박 회장은 현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라며 박 회장의 미국 일정이 성공리에 마치기를 기원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군인, 정치인, 학자로서 현대 한국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박 회장의 시카고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환영만찬에 이어 가진 시국안보강연에서 박 회장은 현재 한국은 총체적 안보위기 상황이라며 6.25 사변이 남침이 아닌 북침이었다고 주장하고 북한보다 미국을 한국의 적이라고 여기는 젊은 세대들이 크게 늘고 있어 미주 산하조직을 포함한 재향군인회원 전체가 나서 이런 젊은이들을 바르게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발생했던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그동안 안일했던 대북관계의 새로운 정립과 한미관계 등 우방국가와의 우호증진 방안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으로 재향군인회장 임기동안 향토방위 지원과 호국정신 선양, 공익 및 수익사업을 통한 재향군인회의 재정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프링필드 한국전 참전기념박물관 및 도서관 건립위원회의 레리 사소로시 사무총장과 이차희 이사는 박세직 회장에게 건립계획을 설명하고 전체 예산의 1/3 수준인 500만달러 정도를 한국정부차원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박 회장은 현재 태풍 등으로 한국내사정이 어려움에 처해있으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임명환 기자>
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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