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가족 모펫 조에나씨
“20살, 18살, 10살된 3명의 한인 입양아를 키우고 있고, 14년 전부터 캠프에 매년 참가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아이타스카 소재 한미장로교회(담임 이종형 목사) 에서 개최된 중서부 지역 한인 입양인 가족을 위한 연례 한국문화체험 행사 ‘캠프 프라이드 2006’에 막내딸 줄리아(10)와 함께 참가한 모펫 조에나씨는 “ 20살과 18살된 줄리아의 언니와 오빠는 너무 커서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들을 키우는 동안 매년 입양아 캠프에 참가 했다”며 “이 캠프를 통해 줄리아의 언니 오빠는 자신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깨우쳤고 서로의 형제애도 돈독해졌다며 막내딸에게도 이번 캠프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한인아이들만 입양한 것에 대해 같은 민족이 모여 한 형제, 한 가족을 이루는 것이 서로에게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한인 아이들만 입양했다면서 이들은 하나님이 우리 가족에게 주신 축복 이고 이들을 키우는 동안 생애에 최고의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모 2세대가 한국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 한국과는 남다른 인연이 많은 조에나씨는 시할아버지는1889년부터 평양과 서울에서 가난하고 병든자를 위해 목사로서 한평생 살았고 현재 시부모는 대구의 미션동산병원에서 디렉터 겸 목사로 재임하고 있다”고 가족의 한국사랑에 대해 자랑했다.
한인 입양아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게 해주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열리는 입양아 캠프는 참가 가족에게는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해줌으로써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도 겸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했으며 이번 행사는 프리스쿨에서 6학년까지의 한인 입양아 170여명과 이들의 부모 및 자원봉사자를 포함, 총 300여명이 참가해 한글, 무용, 붓글씨, 음악, 미술,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도록 진행됐다
<임명환 기자> 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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