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태 이유 거부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리버풀이 8월 중순으로 예정된 2006-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이스라엘 원정에 나설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라파엘 베르테스 리버풀 감독은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에서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 정말로 미친 짓”이라며 “UEFA가 우리를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은 28일 있은 대회 3차예선 대진추첨에서 이스라엘 마카비 하이파와 맞붙게 됐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8월8일 또는 9일 홈경기를 가진 뒤 22일이나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정세가 어수선한 상태에서 위험이 큰 이스라엘 원정을 떠나지 못하겠다는 게 베르테스 감독의 주장이다. 베르테스 감독은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원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원정경기에 나설 수 없을 뿐 아니라 경기에 집중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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