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이 지난해 광복 축하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김남두·박기천·신동원 출연
8월11일 디즈니 콘서트홀
차이코프스키·바그너곡 연주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음악감독 주현상)이 광복 61주년 축하 기념 음악회를 마련한다.
오는 8월11일 오후 8시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151 S. Grand Ave. LA)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은 차이코프스키의 ‘유제니 오네긴’‘1812년 서곡’, 바그너의 ‘레인치 서곡’ 등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한인 테너 트리오의 무대. 김남두, 박기천, 신동원 등이 그들로 이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음악 애호가에게는 행운이라고 주현상씨는 말했다. “세 명의 테너가 빚어낼 화음만으로도 올 음악회는 충분히 감동적 일 것”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아퀼라 국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활동중인 김남두는 ‘황금빛 트럼핏 소리의 소유자’라고 불릴 정도로 성량이 드러매틱하다. 1997년엔 정명훈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과 오페라 ‘오셀로’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후 팔만대장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독일 하노버 국립 가극장의 전속 주역가수인 박기천과 시카고 릴릭 오페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이스라엘 국립 오페라 등지에서 활동 중인 신동원도 음악계에서 주목받은 지 오래다.
이들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에서 ‘여자의 마음’,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에서 ‘아무도 자지 못하고’,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선사하게 된다.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은 지난 2001년 창단됐다.
티켓은 20·30·40·50·60·75달러. 문의 (818)247-3386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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