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습관·자기관리능력 길러줘야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의‘가족을 위한 정보’ 논문에 따르면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아이와 부모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교육전문가들은 우등생의 기본 틀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미 짜지며 자녀들의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습관과 자기관리능력이 우등생의 바탕이 되는데 이는 초등 학교입학 전부터 꾸준히 지혜롭게 지도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학교는 가정으로부터 자녀가 벗어난 첫 번째 장소이며 부모로부터 벗어나 첫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부모 역시 학교는 부모의 통제를 벗어난 곳이므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한인사회복지회의 프리스쿨 최명진 선생은“대부분의 아이들은 프리스쿨을 다니면서 초등학교 입학 전 배워야 할 규칙 등을 미리 습득해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 한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 해야 할 일로 입학 후에 예상되는 활동 즉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기, 시간표에 따라 행동하기, 장난감 공유, 다른 아이들과의 놀이 등에 관해 자녀에게 말해 줄 것”을 충고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무엇 보다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아동 전문가들은 말하는데 우선 ▲그날 해야 할 일을 아이와 함께 매일 확인 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못 하게 한다. 피아노 혹은 바이올린 연습하기 일기쓰기 등 자녀가 그날 해야 할 일만 체크 하는 것으로도 아이는‘시간관리’의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것으로는 ▲기상시간과 잠자는 시간과 기상시간을 정확히 지키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반드시 다 해놓도록 규칙을 세우고 ▲하루에 한번 방 정리를 시킬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키보드에 익숙한 아이들은 글씨체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 아이들의 일기 등을 보며 글씨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확인 하는 것이 좋은데 바른 글씨 쓰기는 책임감과 집중력 등을 키우는 기초 능력 향상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자녀들의 입학 일이 가까워 오면 ▲입학 전 아이를 학교에 데리고 가서 교실, 화장실 등의 배치를 익혀주고, 가능하다면 담임 선생님에게 미리 소개 시켜줄 것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임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낯익은 물건이나 가족 사진을 학교에 가져가도록 허락하고 ▲좋아하는 놀이 친구와 함께 등교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학교에서의 단짝을 만들어주는 것도 새로운 환경에 홀로 있는 것에 대한 염려를 줄여줄 수 있으며 ▲학교에 가기 전날 밤에 공책과 옷 등의 등교 준비물을 미리 챙겨줄 것을 조언했다.
학교에서 아이는 장차 이곳에서 자신의 가장 큰 도전, 성공, 실패, 그리고 불안을 경험하게 되며 세상 돌아가는 이치, 적절한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가족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 배운다. 또한 자기 자신, 스스로의 장점, 약점, 관심사, 그리고 사회적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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