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받은 한인여성 362명중 한명도 없어
복지회 건강검진 결과
유방암 검사(메모그램)를 직접받은 한인여성들 중에서는 실제 암에 걸린 것으로 판명된 환자는 없지만 유방암 검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도는 여전히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유방암 무료 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는 한인사회복지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말부터 유방암 검사를 받은 한인여성들은 총 362명. 지난 2004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쿡카운티 정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검사를 받은 한인 여성들이 총 112명이며, 2004년과 2005년도 무료헬스페어를 통해 검사를 받은 이들이 각각 125명씩 250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실제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판정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회 공중보건복지부의 함윤희 디렉터는 “해마다 검사를 받은 여성들이 있고, 또 검진할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가 나중에 유방암으로 판정받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결과가 반드시 한인여성들의 현상과 일치한다고는 말하기 어렵다”며“하지만 분명한 것은 직접 검사를 실시했을 경우 유방암에 걸린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함 디렉터는 “그러나 유방암 진단 검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한인 여성들은 타인종에 비해 여전히 낮다”며 “40세 이상의 한인 여성들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차례정도는 검사를 받을 것이 권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쿡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통계조사에 따르면 38.6%의 한인 여성만이 메모그램을 받아 본 적이 있으며, 26.1%만이 다른 종류의 검사를 받아 본 적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국아시안여성(National Asian Women)이 2000년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중 26% 만이 유두표본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웅진 기자
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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