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경찰국은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성 성폭행 살해 사건을 중시, 살인범 체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헤롤드 허드 경찰국장과 비키 킹 부국장 등 경찰 고위 책임자들은 휴스턴시 북부 Acres Home 주거단지에서 주민들과 방범회의를 갖고 최근 이 지역 일대에서 여성을 납치, 성폭행한 뒤 무자비하게 살해, 시체를 유기시키는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회동에서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초 사이에 파인그로브 교회(Pine Grove Church of God in Christ) 근처에서 피살체로 발견된 3명의 여성들이 동일범 소행에 의한 희생자들로 규정될 수 있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찰은 특별 전담수사반을 편성, 범인 체포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특히 지역 여성들이 밤늦은 시간 이 일대를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연쇄 살인사건의 첫 희생자로 지난해 11월 11일 신원미상의 29세 여성이 파인그로브 교회 근처에서 칼을 든 괴한으로부터 피습, 성폭행을 당한뒤 생명은 건졌다고 경찰에 신고해 온 후 이 지역에서만 6건 이상의 성폭행 관련 범행이 발생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습됐던 여성 중 3명은 성폭행 뒤 살해돼 알몸 또는 반나체로 교회 근처에 버려진 것으로 발견됐다.
이들 피해자 가운데 신원이 밝혀진 희생자는 지난 1월 19일 알몸으로 발견된 제스민 크락(21세), 2월 15일 반나체로 버려졌던 베네사 후랜크린(45세), 7월 15일 알몸으로 발견된 라키타 스터블필드(21세) 등 3명이다.
경찰은 또 지난 3월17일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범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49세 여인과 4월 2일 비슷한 피해를 입었던 팔메라 앤 고스(50세)씨 등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쥬를 작성하는 한편 시민단체의 협조를 얻어 범인체포 현상금을 일만불에서 2만불 올려 내걸었다.
<휴스턴=홍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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