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에머트 총장, 학생들의 음주·소란 행위 제재 방침
지역 협의회, 대학가 하숙시설 거주자 수 제한도 권고
워싱턴대학(UW)은 학생들의 음주 및 소란행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의 순찰활동을 늘리고 캠퍼스 인근 하숙시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등 분위기를 개선할 방침이다.
마크 에머트 총장은 이 달 초 교수·학생·주민대표·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가 제시한 캠퍼스 북쪽 거주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생관련 문제에 대한 권고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협의회가 제시한 대학, 지역사회, 시에서 각각 취해야할 10개항의 폭넓은 권고사항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학 측은 조만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의 보고서는 대학당국이 캠퍼스 밖에서의 학생들의 몰지각한 행위에 철저하게 책임을 묻도록 촉구했으나 어떤 식으로 책임을 묻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처벌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UW 북쪽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의 음주파티 등 소란스런 행위와 함께 시설물 파괴 등 좁은 주거시설에 많은 학생이 거주함으로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들은 학생들의 무뢰한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서 UW도 다른 대학들처럼 캠퍼스 바깥 지역에서도 캠퍼스 내 행동규범을 적용해 적절한 처벌을 내리도록 요구하고있다.
하지만 대학과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까지 교칙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도 않을뿐더러 불공평한 처사라는 불만이 제기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
주의회도 연초에 대학의 행동규범을 확대 적용하는 안을 추진했다가 자동 폐기됐는데, 이때를 즈음해서 지역사회와의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회가 구성됐다.
에머트 총장은 지역주민들은 대학의 이웃이라고 강조하고 인근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지역협의회가 대학 측에 제시한 10 항목의 권고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유니버시티 팍 지역에 대한 토지사용 조례를 수정, 하숙시설 내의 거주자 수를 제한할 것.
대학이 캠퍼스 인근의 주거시설을 매입, 교직원의 거주를 유도함으로서 분위기 개선을 추구할 것.
대학 구내 경찰의 인원을 늘리고 시애틀경찰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것.
대학가 쓰레기 수거일을 금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 주말파티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제때 수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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