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만 명 방문한 작년 대기록 올해 깨질 듯
시애틀을 찾는 관광객 수가 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시애틀 지역에 관광붐이 일고있다.
시애틀시 관광국에 따르면 시내 호텔들은 이미 꽉 찼고 유람선(크루즈) 승객들도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례 없이 많은 관광객이 부두와 다운타운, 관광명소 등에 몰리면서 시 당국이 이들을 위해 버스를 증편하고 있다.
돈 웰시 관광국장은 올 여름 관광객 수가 지난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이르지만 전후사정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그의 예측을 뒷받침하는 지표들도 적지 않다. 우선 다운타운의 호텔들은 올 여름 지난해보다 훨씬 손길이 바빠졌다. 지난해 6월의 경우 시애틀 호텔 예약률은 79%에 불과했으나 올해 6월은 81.9%에 달할 정도였다.
데이비드 블래드포드 관광국 대변인은 7월의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높게 나오고있다면서 8월 예약률도 초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지역 호텔에 묵은 관광객 수는 1995년 720만 명을 기록한 후 2000년에는 870만명으로 급증했다가 9.11 등의 여파로 2001∼2003년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2004∼05년에는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91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고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애틀지역에 관광객이 늘고있는 것에 대해 웰시 국장은 우선 시애틀의 유람선이 관광붐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시애틀 크루즈 관광객 수는 1999년 6,000명에서 2005년에는 36만3,000명으로 6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올해의 경우 38만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웰시는 또 2004년 세계적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한 시애틀 공립도서관이 유명세를 탄 것도 관광붐의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2002년 30억 달러 남짓한 돈을 킹 카운티 지역에서 쓰고 갔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43억 달러를 뿌리고 갔고 올해는 이 수치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라 관광 당국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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