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경비등 이해 부족…중도 포기 많다
컴퓨터와 고속인터넷의 발달로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사업의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지역 한인업주들 역시 e비즈니스를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했지만 운영에 대한 이해와 경비 부족 등으로 결국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비지니스하면 언뜻 보기엔 웹사이트하나만 만들어 두면 쉽게 굴러 갈 수 있을 것처럼 생각했지만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한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 그에 따른 경비 등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
‘웹’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선 e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선 웹에서 도메인과 호스팅(계정)을 사야하는데 개인의 경우 무료로 제공하는 곳을 업체를 이용해도 되지만 웹상에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e비즈니스를 위해선 일정기간을 단위로 이들 업체에 사용비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com이나 .net, co.kr과 같은 도메인을 따로 사야 하는데 이 또한 추가로 경비가 들어가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e비지니스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업체 웹사이트의 홈페이지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광고비 역시 미리 책정해 두어야 한다. 이 광고비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웹포탈사이트에 물품명을 입력했을 때 가능한한 해당 e비지니스 업체의 상호명이 많이 뜨도록 유지하기 위한 예산으로, e비지니스운영을 위해선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경비다.
한인업체들의 e비지니스 개설을 상담하고 있는 박덕식(38)씨는 “e비즈니스를 위한 웹페이지 제작은 아이템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3개월이 걸리는데 가끔 의뢰인들이 생각지 못한 운영경비 때문에 웹페이지 제작 후 웹 호스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웹디자인의 인식부족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e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업체마다 틀리지만 웹 호스팅 경비는 클릭당 5센트를 받는 경우도 있다. e비즈니스를 위해선 평균 1000~2000달러의 경비가 추가로 들어 e비즈니스 운영에 앞서 웹사이트를 운영함으로써 발생되는 손실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시카고시 사우스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박호영 사장은 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혹시라도 e비즈니스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한다며 e비즈니를 생각한지 오래 되었지만 소규모로 업소를 운영해 만만치 안은 웹사이트 운영 경비에 부담이 생길것 같아 아직 생각만 하고있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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