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대,“시애틀 등 서부지역 80도대로 환원”예보
지난 주말 곳곳서 세자리 수 기온…익사사고 잇따라
지난 주말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비롯한 서북미 지역에‘찜통더위’가 이어져 물놀이 사고와 산불이 기승을 부렸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대는 25일부터는 시애틀 등 서부 워싱턴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80도대, 야키마·스포켄 등 동부지역은 90도대로 기온이 지난 주말보다 10도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주말 파스코는 수은주가 무려 112도까지 치솟아 가히 살인적인 더위를 보였으며 에프라타·왈라왈라·웨나치·오막 등 주 동부지역들도 107도를 기록했다.
야키마가 109도로 지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서부 워싱턴 주요지역에서는 밴쿠버가 101도, 셸턴과 켈소가 99도, 올림피아가 98도, 브레머튼과 벨뷰가 95도를 각각 기록하는 등 올 여름 들어 최고의 기온으로 한인들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야키마는 지난 23일까지 3일째 10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됐으며 시애틀지역도 신기록에 가까운 95도 안팎을 유지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2일 엘렌스버그 인근의 야키마강에서 가족과 함께 래프팅을 즐기던 제스민 엘리옷(12)군이 배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져 긴급 구조 후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숨졌다.
또한, 교회에서 단체로 배틀 그라운드 레이크 공원으로 야유회를 나온 한 20대 청년이 수영금지지역에서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주말 동안 적어도 4명이 익사한 것으로 경찰은 집계했다.
스포켄 지역에서는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대원 중 일부가 100도가 넘는 더위와 함께 뜨거운 화기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오리건주에서도 지난 주말 기온이 연일 세자리 수로 치솟았으나 이번 주부터는 떨어질 것이라고 기상대가 예보했다.
오리건주는 지난 23일 남쪽 메드포드에서 북쪽 포틀랜드에 이르기까지 수은주가 100도 이상 치솟았으며 특히 중북부의 더 달레스는 108도를 기록했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오리건 당국은 이같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익사사고나 대형 산불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