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의회 요구…주정부 지원금 20% 증액 불가할 경우
에머트 총장, 향후 최고 50%까지 인상계획 추진
한인학생 2천여 명이 재학하는 워싱턴대학(UW)의 수업료가 아무래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UW 평의회는 20일 주정부에 새해 예산안을 제출하고 정부지원 금액을 현재보다 20% 늘려주는 것이 어려우면 주내 거주학생의 수업료 인상폭을 학교측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맡겨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주정부는 UW 등 주내 6개 주립대학의 거주자 학부수업료를 통제하고 있는데, 이를 대학의 재량에 맡기도록 요구하는 마크 에머트 UW총장이 결정권자인 주의회와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UW에 재학하는 주내 거주학생의 연간수업료는 올가을부터 6천달러수준으로 오르게된다. 에머트 총장은 앞으로 수년에 걸쳐 거주학생의 수업료를 최고 50%까지 올리는 계획을 추진하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UW 관계자들은 현재 주정부가 대학생 한 명당 지원하는 예산이 캘리포니아 등 타주의 경쟁대학에 비해 4천달러 가량 적은 수준이라며 지원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있다.
에머트 총장은 현재와 같이 부족한 예산으로는 대학의 우수성이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교육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주의회 지도자들과 예산부족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UW이 주정부에 제출한 향후 2년간의 예산계획서는 시애틀·바슬·타코마 캠퍼스의 학생 수를 870명 늘릴 계획이라며 이에 필요한 예산 2천2백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대학시설을 확충하고 교직원의 봉급을 연간 5%씩 인상하기 위해 6천만달러 가량의 재원이 필요하고 정보보안과 내부감사 시스템의 개선에도 58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예산 계획서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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