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 교수 전시회 찾은 구휘씨 가족
“사람마다 다 다르듯이 그림도 다 틀립니다.”
지난 18일 스코키 공립 도서관내 레츠 매처갤러리에서 스코키 시청의 초청으로 열리는 한국의 중견화가 수원대학교 이재복 교수의 개인전 오프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구휘(60 왼쪽)씨는 “90년 미국에 이민 오기 전 까지 한국의 예술가 협회 부회장을 했다”며 “한국 화가의 전시회를 보면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복 교수의 그림이 추상적 이이서 “오프닝에 참석한 서양 사람들이 그림을 이해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자신은 구상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린이 에서부터 연장자까지 그림을 봤을 때 누구나 다 이해 할 수 있어야 하고 아름 다름 다워야 한다”고 평소의 그림관을 밝혔다.
전시장을 같이 찾은 부인 구승애(가운데)씨는 그림을 본 첫인상은 우울하며 이재복 교수가 즐겨쓰는 흑과 백이란 색깔이 인상 깊었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다고 전시회를 본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교수가 사용한 한국적 재료와 연을 연상시키는 그림과 대사무 살을 소재한 한 것은 상당히 독특하고 개성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들이 그림을 좋아하면 미술가를 시키겠지만 아들 그림보다는 음악을 좋아한다”며 아쉬워했다.
아들 정원(반스투벤 고등학교 1년)군은 “뭔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시장에 들어오면서 본 이교수의 그림에 대한 첫 느낌은 한국의 역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이교수의 작품설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작품을 보기만 해도 한국을 설명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신도 한국인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음악에 관심이 많다”며 “아직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7/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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