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지씨 최근 사직, 후임자 물색중
한인커뮤니티의 대표적 복지단체인 한인사회복지회(이사장 한기선)의 사무총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기존 사무총장이었던 민수지씨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보건 관련 다른 에이전시의 사무총장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2세인 민수지씨는 그동안 한인사회복지회 사무총장직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왔으나 아무래도 1세들보다는 한인커뮤니티와의 유대관계가 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복지회측은 이번 사퇴는 1세들과의 알력이나 마찰이 아닌, 전적으로 민수지씨 개인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복지회 한기선 이사장은 민 전 사무총장은 미국계 에이전시로 옮기기 위해 이미 2주전 사직서를 제출했다. 무슨 갈등에 의한 갑작스러운 사직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발전적인 이직이라면서 항간의 1세와의 갈등은 커다란 이유가 안된다며 타의에 의한 사직설을 일축했다.
후임 사무총장 선임과 관련, 한 이사장은 가능한 한 내부 인사를 발탁할 계획이나 외부 채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개최, 후임자 물색을 위한 서치 커미티를 구성했으며 현재 인재를 구하는 중이다. 한기선 이사장은 후임 사무총장은 한-미 양쪽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복지회의 기본 입장은 한미 양쪽 언어가 가능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재를 찾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시에 미국에서 매니지먼트와 소셜 워킹 필드의 경험이 있어야 하고 이왕이면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에 연관이 있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맞춤형 인재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사무총장의 공석으로 인한 변화나 계획 변경 등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사장은 우리 에이전시의 장점은 박사 2명을 포함해 각 부서장들의 퀄리티가 아주 높다는 것이라며 개인사업도 아닌데 조직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봉윤식 기자
7/2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