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클랜드 군인가족 4명 모두 칼에 목 찔려 숨져
경찰, 이웃 20대 용의자 체포…살인동기 조사 중
<속보> 커클랜드의 불탄 가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라크 파견 장병의 가족 4명은 이미 불이 나기 전에 모두 칼에 찔려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살해한 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이웃 20대 남자를 체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라크 파견 장병의 두 아들과 부인 및 처제 등 4명은 각각 목 부위에 한차례 이상 칼에 찔려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커클랜드 경찰국의 에릭 올슨 서장은 지난 17일 아침 화재가 발생하면서 집 2개 층이 순식간에 전소됐다며 발화 촉진물질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용의자가 살인한 뒤 화재로 위장하기 위해 여러 곳에 불을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자 가족 집 건너 편 듀플렉스에 살고있는 24세 남자라고만 밝히고 살인 동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킹 카운티 구치소 웹사이트에는 4건의 살인 및 방화혐의로 구금돼 있는 사람이 코너 마이클 쉬어먼으로 밝혀져 있다.
피살자들은 레오니드 밀킨(29) 주방위군 병장의 부인 올가 밀킨(28), 처제 류바 보트빈(24) 및 밀킨 부부의 아들 저스틴(5)과 앤드류(3)이다. 이들은 모두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밀킨 병장은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제 415 군사정보대대에 소속돼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긴급 휴가를 받아 귀국중이다. 주 방위군의 필립 오스터리 소장은 밀킨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크릭에 살고있는 밀킨의 아버지 파벨 밀킨은 자기 아들의 가족을 해코지하려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아들은 평정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귀국 후 절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킨 부부는 2003년 10월 커클랜드로 이주했다.
한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에 피해자 집 근처를 서성거리는 것이 주민에 의해 목격됐다. 용의자는 2주전에 이곳으로 이사 왔으며 정부로부터 생활보조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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