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이재복교수 스코키서 개인전
시카고에서 한국 화단의 현대 한국화 흐름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는 수준있는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한국의 중견화가인 수원대학교 이재복 교수의 개인전이 17일부터 스코키도서관(5215 Oakton St.)의 Radmacher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스코키 시와 도서관, 금실문화회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다. 18일 열린 리셉션 행사에는 조지 밴 듀센 스코키 시장과 캐린 앤토니 도서관 디렉터를 비롯, 금실문화회의 이진 디렉터 등 한인들과 동양미술에 관심이 높은 스코키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2년전 한국에서 친분이 있는 무용가의 소개로 금실 문화회 이진 디렉터를 만나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전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추구하는 것은 ‘한국성’이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주제로 삼았다. 한국에서 말하는 동양화, 서양화 개념이 아닌 현대 한국화로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서구적 조형 방법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두센 스코키 시장은 스코키 도서관은 가족중심의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장소여서 이 교수의 전시회는 문화 전수에도 한 몫을 하고 있고, 미 주류사회에 한국 화가와 한국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축사를 전했다. 금실문화회 이진 디렉터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에 재능과 소질을 겸비한 예술가를 위해 시카고에서 개인전을 개최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편 구휘(60), 아들 승애(밴스투벤고)등 가족과 함께온 구승애씨는 사람마다 다 틀리듯 그림도 다틀린 것 같다며 그림이 우울하며 한국인의 정서에 맞다고 전시회의 느낌을 밝혔다. 스코키에 사는 캐롤 월시씨(66)는 정신적으로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이 교수의 작업에 관한 글을 꼭 읽고 곧 전시회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8월 6일까지 열리며 18일 개막리셉션에서 이 교수는 두센 시장과 앤소니 디렉터로부터 전시회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임명환 기자> 7/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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