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탬파베이 데블레이스)과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가 후반기 첫 승에 재도전한다. 서재응은 19일 미니애플리스의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 박찬호는 20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재수’를 한다.
데블레이스는 17일 보도자료인 ‘게임노트’에서 서재응이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박찬호는 로테이션상 20일이 등판할 차례다.
LA 다저스에서 데블레이스로 트레이드된 후 잘 던지고도 3연패를 뒤집어 쓴 서재응은 새 리그에서 첫 승을 올려야 하는 마당에 또 강적을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처음으로 맞붙는 트윈스는 3번 타자 조 마워가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3할7푼2리)로 마이클 커다이어-저스틴 모로로 이어지는 좌-우-좌 중심타선이 까다롭다.
홈런으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던 서재응에게는 홈런이 많이 터지는 메트로돔도 도움이 안 된다. 데블레이스는 게다가 타선까지 약해 ‘코리안 빅리거’의 후반기 연배출발 기록은 ‘4’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박찬호는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6월30일 4년9개월만에 다시 만난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5실점(4자책)한 뒤 승패 없이 물러나 갚아줄 게 있고,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최근 칭찬이 무색하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온갖 홈런기록 수립을 다 도와준 박찬호 역시 ‘롱볼’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배리 본즈.
6승5패에 평균자책점 4.49를 마크중인 박찬호는 방문경기에서 4승1패로 전적이 좋은 반면 방어율은 4.97로 높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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