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자신 명의의 신용카드를 최소 1개 이상 소지하고 있으며 이중 4분의1은 신용카드로 학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육 위원회(ACE)가 17일 발표한 2003~04학년도 연방 데이터 자료 분석 결과, 신용카드 소지 대학생 10명 중 4명꼴로 카드 사용료를 완납하지 못한 채 매달 채무 잔고를 남겨 부채 부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지닌 중간 채무 잔고 액수는 1,000달러로 나타났다.특히 신용카드로 학비를 지불한 학생의 55%는 여전히 카드 부채를 떠안고 있어 학비 지불 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학생의 38%가 카드 부채 부담을 안고 있던 것과 비교해 훨씬 비율이 높았다.
또한 신입생의 37%만이 카드 채무 잔고를 지닌 반면, 대학 재학 4년째 또는 5년째인 학생 가운데 채무 잔고를 안고 있는 비율도 48%로 더 높았다.
연소득 8만 달러 이상인 가정의 학생 가운데 자신 명의의 신용카드를 소지한 비율은 58%로 54%를 기록한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가정인 학생의 신용카드 소지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부유층 학생의 3분의1만이 카드 부채 부담을 안고 있던 것과 달리 소득이 낮은 가정의 학생들은 무려 절반 이상이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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