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한드리나 드루 라티노 문화센터 원장 아시안 문화센터 건립 관련 조언
▶ 기획 인터뷰
<달라스=김영걸 기자> 꿈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커뮤니티의 단합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시아권의 각 커뮤니티 끼리 서로 굳건하게 결속하는 노력이 성공의 필수요소라고 봅니다
14일 오후 6시 달라스를 활동무대로 삼는 작가들의 작품전 ‘에초엔 달라스’(Hecho en Dallas) 행사가 열리는 라티노 문화센터(Latino Cultural Center). 리셉션에 여념이 없던 알레한드리아 드루 원장(사진)이 인터뷰를 위해 잠시 짬을 내자마자 아시안 문화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사회 등 아시안 커뮤니티에 조언을 쏟아냈다.
드루원장은 LCC의 건립기금을 조성하는 데에만 10년이나 걸렸다며 아시안 문화센터의 위치를 선정하는 일부터 모든 과정을 각 아시안 커뮤니티가 머리를 맞대고 숙의와 숙의를 거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티노 문화센터 건립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멕시코계가 주도했지만 추후 칠레나 아르헨티나 이민사회 등도 적극적으로 동참, 힘을 보탰다고 드루원장은 설명했다.
지난 94년 시의회와 달라스 문화교육위원회가 건립을 발의한 라티노 문화센터는 이듬해인 95년 달라스 유권자들이 340만 달러의 건축기금 마련 채권발행을 승인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하지만 드루 원장에 따르면 시당국이 부담하는 건축비용은 60%에 불과해 나머지는 라틴계 커뮤니티 자체적으로 기금을 조달해야만 했다는 것.
96년 메도우스 재단(Meadows Foundation)에서 출연한 25만 달러로 시작된 ‘모금 대장정’은 이후 수년간 계속되면서 마침내 2003년 9월16일 다운타운 동쪽 2600 Live Oak 거리 한켠에 산뜻한 오렌지 색깔의 달라스 라티노센터가 세워짐으로써 마무리됐다.
실내면적이 2만7천 평방피트인 라티노 문화센터는 3백석 규모의 극장과 다양한 전시실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6천평방피트의 야외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어 대형 조각전 개최가 가능하며 야외공연시 센터내부의 일광차단용 스크린만 걷어내면 실내에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시설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요즘은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워크샵이나 영화제 개최를 고려중입니다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갖는 등 아시아권 문화에 대해서도 해박함을 지닌 드루 원장은 아시안 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공동 문화행사를 주관해보자고 제의했다.
군법무관이던 남편이 71년부터 3년동안 동두천 미2사단에 근무할 때 한국인들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치기도 했다는 드루 원장은 잠시 잊고 살았던 김치맛을 보기 위해 해리하인즈 한국식당에 한번 들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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