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주자 러셀 마틴(아래)은 7회 더블플레이를 당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루수 헥터 루나의 아래에 깔려 더욱 스타일을 구겼다.
엇갈린‘싹쓸이’출발
후반기 첫 시리즈서부터 ‘LA 야구형제’의 희비가 엇갈렸다. LA 다저스(46승46패)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2승39패)와의 원정 4연전에서 싹쓸이의 수모를 당한 반면 LA 에인절스(46승45패)는 안방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39승53패)를 싹쓸이로 밀어버리고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누가 더 운이 좋은 지는 모른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조 선두인 샌디에고 파드레스(48승43패)도 때마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에서 전패, 4연패를 당하고도 선두와의 승차가 ½게임밖에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동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2연패로 다저스를 추월하지 못했고, 김병현은 17일 조 꼴찌인 콜로라도 로키스의 8연패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반면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인 오클랜드 A’s와의 격차를 1½게임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조3위다.
전날 마크 헨드릭슨과 상대 제프 수판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연장 10회 1-2로 아깝게 패한 다저스는 16일 부시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피날레에서 올스타게임 선발투수로 나갔던 브래드 페니(10승3패)를 마운드에 올리고도 3-11로 대패, 끝내는 빈손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났다. 페니는 이날 5이닝만에 장단 10안타에 6점을 두들겨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사흘 전 마이너리그에서 불러 올린 루키 외야수 하위 켄드릭이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 데블레이스를 3일 연속 꺾고 최근 12경기에서 11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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