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무더운 여름철 전기료 절감요령
지난 주말 90도를 웃도는 날씨에 에어컨을 무작정 틀었거나, 여름 손님을 치루는 과정에서 식기 세척기를 많이 사용했다면 다음달 나올 전기 요금 명세서가 걱정될 법하다. 특히나 나날이 높아만 가는 석유 값에 전기료 상승도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연방에너지부에 따르면 일반 주택을 기준으로 연간 1600달러 이상이 유틸리티 비용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전기료를 25퍼센트에서 50퍼센트까지 낮출 수 있어 작은 변화로 가계에 보탬을 더해 보자.
▲냉난방: 유틸리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냉난방 비용. 특히나 여름철 에어컨디션 사용은 전기료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냉난방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법은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의 차이를 적게 하는 것. 또 에어컨과 팬을 함께 사용 찬 공기를 집안에 좀 더 빠르게 퍼트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만약 중앙난방식으로 에어컨디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에어컨디션을 램프나 TV 셋 근처에 놓지 말 것. 센서가 주변 가전제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감지 필요 이상으로 에어컨디션 작동이 될 수 있다.
▲조명 기구: 전체 전기료에 11퍼센트를 차지하는 조명 기구. 전기를 아끼는 가장 빠른 방법은 조명 기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일반 할로겐램프 대신 컴팩 형광 전구를 사용하면 60~80퍼센트까지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쓰리웨이 램프를 사용하는 해 보는 것도 특별히 밝은 조명이 필요하지 않을 때라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또한 집안 전체를 밝게 하는 대신 부분 조명을 이용 필요한 곳에만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정용 전기제품: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가장 많은 전기료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군으로 전체 유틸리티 비용의 20퍼센트를 차지한다. 장기적인 안목을 봤을 때 제품 구입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의 구입비만 생각해 에너지 효율성을 따지지 않는다면 자주 교환하기 어려운 전기제품의 특성상 적어도 10년간 고비용의 전기료를 부담해야 된다. 세탁기나 식기세척기에서 가장 많이 전기가 드는 부분은 물을 히팅하는 과정이다. 때문에 꼭 뜨거운 물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찬물을 이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찬물 전용 세제를 이용해 세탁 효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 건조기를 사용할 때도 수건이나 면제품 같이 물에 젖었을 때 무거운 섬유는 다른 가벼운 섬유의 옷들과 함께 말리면 좋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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