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관리 등 방문단 5명 UW 관계자 10여명 면담 실사
지원 확정되면 연간 25만달러씩 최고 5년 간 제공 받게돼
한국정부가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모금운동에 힘입어 존폐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모색하고 있는 워싱턴대학(UW) 한국학 지원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교육 인적자원부와 한국학 중앙연구원(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관계자 5명이 UW을 방문, 한국학관련 책임자와 교수진 거의 전원을 면담하는 등 지원결정에 앞서 심도 높은 실사를 벌였다.
임영숙 UW 한국학 조정관은 지원심사를 위해 방문한 이들은 주디스 하워드 잭슨 국제대학원 학장, 아난드 양 학과장, 클락 소렌슨 한국학교수 등 10여명을 만나 한국학과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자세히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실사단은 동아시아 도서관의 이효경 사서도 면담하고 관련 도서관 시설과 함께 법대를 견학하는 등 교육 인적자원부가 계획하고 있는 미국 내 대학의 한국학과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세심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실사단은 또, 권찬호 시애틀총영사의 초청으로 관저에서 이익환·신호범(주상원의원)·손창묵(주 수석경제고문)씨 등 UW 한국학 살리기 운동의 중심 인물들과 김형찬 웨스턴 워싱턴대학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로부터 UW 한국학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임 조정관은 이들 본국 관계자들이 실사방문 일정을 불과 일주일전에 UW에 통보해왔고 방문기간 중에도 조사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고 귀띔했다.
본국 교육부는 이번 방미기간 중에 UC-버클리, UCLA와 함께 UW을 순방한 실사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5개 대학의 한국학을 지원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본보가 한인사회에서 주도해온 UW 한국학 살리기 모금운동과 주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지금까지 총 350만 달러 가량이 확보됐다고 밝힌 임 담당관은 본국 실사팀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지원계획이 확정될 경우, UW 한국학은 한국정부로부터 최고 5년 동안 매년 25만달러를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어서 한국학센터로의 승격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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