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성 한인등산회장, “단체등반은 위험 적어”
인기 등산코스인 필척산 등산코스에서 발생한 모녀 피살사건은 주말마다 시애틀 외곽의 다양한 산을 찾는 한인 등산애호가들에게도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
시애틀 한인등산회의 박우성회장인(PI뱅크 행장)은 한인들이 자주 찾는 명산인 필척 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산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인등산회는 매주 행선지를 정해 단체로 산행을 하기 때문에 등산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야외에서는 항상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경찰은 피너클 레이크 등산로의 사건현장 주변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황색 띠를 두르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일반 등산객의 등산로 출입은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산에 오르던 모녀가 등산로 인근에서 한꺼번에 살해된 끔직한 이번 사건은 인근지역에서 캠핑을 하는 야영객들에게 적지 않은 심리적인 불안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서북미지역 하이킹정보를 소개하는 인터넷사이트(www.nwhikers.net)에 접속한 수백명의 시애틀지역 등산애호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충격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올리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사건발생일 자녀 등 가족 및 친구와 함께 피너클 레이크 인근의 골드 베이슨 야영장에 도착한 데니스 힐(58)은 홀로 떨어져 다니지 말도록 당부했다며 “산에서 피살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현장 부근의 골드 베이슨 캠프장에는 이번 주말 백여명의 야영객들이 예약했지만 아직은 해약사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산림을 관할하는 레인저지구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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