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은 마이너서 부상자명단 등재
전반기 막판 시애틀 매리너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랐던 추신수가 10일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빅리그의 부름만 기다리고 있던 최향남(35·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매리너스는 13일 한국인 좌타자 외야수 추신수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돌려보내고 대신 애덤 존스(21)를 불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매리너스의 주전 중견수 제레미 리드(25)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던 추신수는 열흘만에 마이너리거로 추락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린 뒤 그 다음 10타수 연속 방망이가 침묵을 지킨 탓이다.
35살 나이에 외로운 미국행을 선택해 분투하던 ‘풍운아’ 최향남도 동료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마이너리그 강등에 불똥이 튀었다. 인디언스는 구티에레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로 내려보내면서 쿠티에레스에게 줄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향남을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향남의 자세한 부상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향남은 올 시즌 버펄로에서 중간과 선발을 오가며 23경기에 등판, 팀 투수 중 최다인 6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5승5패에 방어율 2.69을 기록, 9월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40명으로 늘어날 때 빅리그 승격이 기대됐던 터라 부상자명단 등재 충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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