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내일 후반기 스타트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 서재응(탬파베이 데블레이스),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등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3명이 14일부터 후반기 스타트를 끊는다.
지난 6월27일 LA 다저스에서 아메리칸리그의 약체 데블레이스로 트레이드된 서재응(2승6패·방어율 5.22)이 17일 만에 남가주로 돌아와 첫 주자로 나선다. 서재응은 14일 애나하임에 있는 에인절스테디엄에서 LA 에인절스와 생애 처음으로 맞붙는다.
이어 박찬호는 15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로 출격한다. 김병현은 올스타게임이 벌어졌던 피츠버그 PNC팍에서 이틀후인 17일 ‘피츠버그의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구태여 로테이션 순서에 의미를 두자면 서재응과 박찬호는 각각 후반기 팀의 1, 2선발로 나서는 것이며 김병현은 제5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7일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뉴욕 양키스 타선을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서재응은 에인절스를 꺾고 이적 첫 승 및 시즌 3승을 올리길 바라고 있다.
6승4패, 방어율 4.29로 선전하고 있는 박찬호는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15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섰지만 파드레스는 박찬호가 선발로 나선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둬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브레이브스와 14번 맞붙어 5승3패를 기록했지만 방어율이 5.35로 부어오른 박찬호는 지난 4월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얻어맞은 에드거 렌테리아, 그리고 치퍼와 앤드루 존스를 조심해야 한다.
5승5패에 방어율 4.89를 기록중인 김병현은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통산 11경기(2번 선발)에 나서 1승1패에 3세이브, 방어율 3.91을 마크했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 만난다.
전반기 막판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김병현으로서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내 투구)로 재신임을 받는 게 중요하다.
<이규태 기자>
지난 6월27일 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트레이드된 서재응은 17일만에 남가주로 돌아와 후반기 스타트를 끊게 됐다. 아래 작은사진은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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