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몬, 스테로이드 전무…무공해 천연 사료만 먹여
광우병 소동 워싱턴주에 공인 유기축산 농가 겨우 6 곳
환경문제가 심각한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식품점 진열대에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나 과일뿐 아니라 자연 사료만을 먹여 키운 유기축산 쇠고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트 타운젠드 남쪽 비버 밸리는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의 모습이 다른 지역과 별달라 보이지 않지만 바로 이곳에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유기 축산 농장이 하나 있다.
지난 20여년간 유기 축산 방법만을 고집하며 농장을 운영해 온 커크 살바토르는 천연 사료만으로 소를 키우고 쇠고기를 판매하는 워싱턴주의 공인된 6군데 축산 농장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비록 유기 축산 쇠고기 시장이 전체 쇠고기 판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1% 정도이지만 최근 들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유기 축산 소는 호르몬,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이 포함된 일체의 인공사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연산 건초 등을 먹이며 키우고 정기적으로 주 농업부의 검사를 통해 계속적인 공인을 받도록 돼 있다.
살바토르는 20년 전 만해도 유기축산으로 소를 키우는 자신을 미련하다고 빈정거리던 주위 사람들도 이제는 자신을 인정해주고 유기 축산 쇠고기를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콜레스테롤이 매우 낮은 흰 닭 가슴살이나 사슴 고기처럼 유기 축산으로 키운 쇠고기는 콜레스테롤이 매우 낮고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 가 많이 포함돼 있어 마음놓고 섭취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살바토르는 유기 축산이 오로지 자연적으로 자라는 풀에 의존하고 계절적인 요인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인공사료를 사용하는 다른 농장처럼 많은 소를 키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골지역에도 점점 각종 공사 등 건설 현장이 늘어감에 따라 소들이 성장하는 데 완전 무공해 자연 환경을 만드는 데 애로점이 있다고 말했다.
살바토르는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고 자연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어 자신이 그 동안 묵묵하게 지켜온 유기 축산 방법이 더 많은 농장들로 번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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