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안전, 그래도 각종 범죄행위 증가 추세
호각·핸드폰 소지하고 여러 명이 함께 올라가야
인기등산 코스인 필척 산을 오르던 모녀가 피살된 사건을 계기로 퓨젯 사운드 일대의 숲이 우거진 산을 즐겨 찾는 한인 등산애호가들도 주의가 요망되고있다.
일반적으로 I-90 고속도로 선상의 여러 명산들을 포함, 시애틀 외곽의 등산코스가 매우 안전한 편이지만 산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행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 등산인협회의 스티브 코스티 전무이사는 등산로 입구 주차장의 차량절도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하고 숲 속을 지나면서 히로뽕 밀조시설을 발견하게 될까봐 두려운 생각도 갖게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살인사건이 발생한 베이커산-스노퀄미 국유림 지역의 순찰을 담당하는 연방산림청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산 속에서 사람이 살해됐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등산로에서의 살인사건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메이플 밸리 남쪽 레이븐데일의 시더 리버 산책로에서 앨리스 언더달(52)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살해범은 성범죄 전과자로 후에 이 사건과 관련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산림관리요원 등을 대상으로 폭행이나 협박행위 등 모두 477건이 발생, 산림지역에서의 크고 작은 범죄행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산림청관계자들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등산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권고하고있다.
주변지역이나 지나는 사람들에 유의할 것.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산에 오를 것.
위험을 느낄 때는 즉시 자리를 피하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할 것.
다른 사람들과의 대결을 피할 것.
타인과 접촉할 때는 좋은 매너로 대할 것.
통화가 되는 지역이면 휴대폰을 소지할 것.
만약의 사태에 대비, 호각이나 신변보호기 등을 소지할 것.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워주지 말 것.
혼자 등산하지 말고 반드시 여러 명이 함께 다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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