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동이후 전체 단속의 70-90% 차지
▶ 범죄예방 기획시리즈 <2>
카메라의 역할이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범죄단속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단속 카메라는 유지에 인건비도 많이 들지않고 시간도 절감할 수 있어 요즘 교통경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곧바로 현장 증거로 채택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항의 등 논란의 소지를 없애며 교통경관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달라스 주변 각 도시들의 경찰국은 신호위반 차량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즐거운 비명’속에 묻혀있다.
리차드슨과 플레이노의 경우, 시행 4개월만에 카메라 단속 건수는 두 도시 경찰국 소속 교통경관들이 1년 동안 단속한 전체 건수를 훌쩍 넘어섰다.
리차드슨 경찰은 지난해 총 2,668건의 신호위반 단속을 기록했다. 하지만 카메라 단속이 시행된 지난 3월 이후 4개월 동안 전체 단속 건수는 모두 5,347건으로 치솟았다. 이중 카메라 단속이 4,661건을 차지, 전체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교통경관이 직접 딱지를 뗀 것은 겨우 686건에 불과했다.
플레이노의 경우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3월-6월 사이 총 적발 4,881건 중 카메라 단속은 5,348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한 반면 경관 단속은 2,24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26일부터 카메라 단속을 시작한 프리스코 경찰도 ‘카메라의 마법’에 놀라워하고 있다. 시행 2-3주만에 단속 200건을 가볍게 돌파했기 때문이다. 지난 5년동안 프리스코 경찰의 전체 단속 건수가 연평균 277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실적이 아닐 수 없다.
카메라는 단속실적만 올려놓은 것은 아니다. 차량 운전자들의 준법정신을 고취시켜 전체 신호위반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일찌기 지난 2003년부터 단속 카메라를 설치, 운용해온 갈랜드 경찰당국은 해마다 신호위반 건수가 줄어들어 지난해의 경우, 최고 21%까지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운전자들의 인식전환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당장 부과되는 벌금이 두렵다. 프리스코의 경우 신호 위반하다가 한번 ‘찰칵’하고 찍히면 75달러를 내야한다. 두번째 위반까지는 75달러이지만 세번째부터는 곱절로 치솟는다.
하지만 현장 경찰들은 돈의 문제보다 내 가족과 내 커뮤니티의 안전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 중요하다며 카메라 단속 시행이후 변해가는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리차드슨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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