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소매 등 각 산업부분서 고른 성장세
손창묵 박사 “아직 경기둔화 조짐 없다”
사상최고 수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워싱턴주 경기의 향후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예상보다 큰 폭의 초과세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손창묵 주 수석경제고문은 지난 6월 약 8천5백만 달러의 초과세수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경제 각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주정부의 유보예산이 15억 달러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주 경제·재정전망위원회(ERFC)에서 향후 3년간 주의 세수가 9억6천만 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할 당시, 손 박사는 현재의 호경기가 건설과 주택판매에 너무 치중됐다며 지나친 낙관에 우려를 표명한바 있다.
손 박사는 그러나, 11일 발표한 전망보고서에서 아직은 경기둔화의 조짐은 없다고 진단하고 “최근의 세수는 90년대 초 이후 월별 증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의 세수는 연초 예상치보다 무려 8천5백만달러 늘어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소비세(excise tax) 부문에서 예상보다 17.9% 많은 1천4백만 달러, 판매 및 사업세 부문에서도 7천1백만 달러의 초과세수가 각각 발생했다.
이러한 급격한 세수증가는 소비자 및 가계의 지출이 예상외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손 박사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주택매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관련 세수가 늘어난 점은 특이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주 내의 주택거래건수는 다소 줄었지만 판매된 주택의 가격은 19%이상 올라 세수는 전년 동기 보다 15.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손 박사는“최근의 경제동향이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 달의 세수치가 시사하는 만큼 좋지는 앓다”며 전국적으로 고용증가율이 둔화되고 워싱턴주의 실업자수도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어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며 자신의 경계론을 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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