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켄 가톨릭 교구, 자산처분·보험금 등으로 마련
피해자들, “당초 제안보다 1천만달러나 적다”항변
지난해부터 신부 성희롱 피해자 보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로마 가톨릭 스포켄 교구가 제소자들에게 지급할 보상금 일부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 스카일스태드 교구장은 신부 성희롱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보상금으로 약 3천5백만 달러를 마련했으며 보상금이 더 필요할 경우 교구 신자들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부 성희롱 피해자 측 변호사 두앤 라스무샌은 교구가 밝힌 보상금으로는 이미 지급 명령이 내려진 75명의 피해자는 고사하고 소송이 진행중인 피해자들에게 분배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모자란다고 맞섰다.
스카일스태드 주교는 작년 이들 75명의 피해자에게 총 4천5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제안했지만 연방 파산법원이 다른 피해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보상금 산정을 다시 하도록 명령했었다.
스포켄 교구는 이에 따라 교인들과 갈등을 빚으며 교구소속 성당 및 학교 등 부동산을 처분해 이들의 보상금을 마련하려 했으나 이마저 연방지법이 막아 결국 보험금과 기타 교구 본부 자산 처분 등을 통해 이 같은 합의금을 마련했다.
라스무샌 변호사는 그러나, 연방지법의 판결이 스포켄 교구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해 보상 합의금을 찾아보라는 뜻이었다며 당초 금액보다 1천만달러가 모자라는 금액을 제시한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8월 다시 교구와 함께 이 문제를 두고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는데 그 때는 최초 피해자 75명 외에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10여 명의 다른 피해자들이 추가로 보상 합의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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